반응형

전체 글 64

드라마 2521은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돌려주세요

드라마 2521은 '스물다섯스물하나'를 돌려주세요 도대체 내 드덕 인생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데요 01. 한잔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숙면을 위해 이 글을 쓰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어서 쓰는 드라마 덕후의 원통한 주절거림입니다. 드라마 2521에 감동받으신 분들은 보지 않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인생 속편하게 살자. 02. 우선, 드라마 2521에게서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름 좀 누가 뺏어주실 수 없나요. 앞으로 스물다섯스물하나 검색할 때마다 이 드라마가 뜰 텐데 그 때마다 진짜 이 원통함이 떠오를까봐 너무 속이 안 좋네요. 저는 진짜 궁금합니다. 자우림은 정말 알고 있었습니까... 주연 배우분들도 시작하기 전에 정말 끝까지 알고 있었습니까... 제작진에게는 안 물을게요. 제작진 의견..

오늘의 '숨' 2022.04.03

드라마 2521 백이진의 만행...에 언제쯤 화가 안 날까...

드라마 2521 백이진의 만행...에 언제쯤 화가 안 날까... ...이라고 해봤자 새 드라마 나오면 금방 잊음, 응. ((나 남주혁 배우 좋아함. 백이진을 안 좋아할 뿐임.)) 01. 이 글은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 어차피 이렇게 될 거 알았지만 진짜 이렇게까지 됐다는 것에 어이가 없고 화가 난 일개 시청자의 주절거림. 02. 성인-미자 서사는 앞에서 왜 어이가 없는지 말했으니 그렇다 치자. 그래. 완결 4화 앞두고 스물 스물넷 된 거 뭐 그렇다 치자. 03. 백이진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로맨틱할 수 있지. 그런데 난 백이진 대사 할 때마다 진짜 차라리 말을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던 순간들이 '누구보다 희도를 위해 희생하며 희도를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 중심적인 말'을 절절한 방식으로 한다는 것...

오늘의 '숨' 2022.04.03

대만드라마 <상견니>가 한국판 <너의 시간 속으로>...

대만드라마 가 한국판 ... ...가 되는 구나, 그렇구나. 01. 상견니 인기 많네, 인기 많네, 덕후 몰이 장난 아니네, 생각은 했었어도, 넷플 오리지널로 한국판이 만들어진다고 하니까 보통의 리메이크들이 다 그렇듯이 걱정 반 기대 반인 상견니 덕후의 주절주절 기록. 02. 넷플릭스에 공식 캐스팅 공지가 떴다. 라는 제목은 라는 제목으로 바뀐다. 공지가 뜨자 상견니 배우들이 모두 하트를 누르고 저마다 스토리에 한국판 리메이크를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오지도 못하고 상견니의 인기를 실감할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텐데, 이 소식을 듣고 아마 엄청 좋아했을 것을 생각하니... 덕후로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 흫 03. 캐스팅은 전여빈, 안효섭, 강훈 배우. 개인적으로 전여빈 배..

오늘의 '숨' 2022.04.02

드라마 2521의 결말 예상 기사 봄, 기분이 좋지 않음.

드라마 2521의 결말 예상 기사 봄, 기분이 좋지 않음. 01. 컨디션이 안 좋아서 뭘 포스팅 하기도 귀찮은데, 때마침 드라마 2521의 결말들을 듣고 기분이 나빠 글을 쓰지 않고는 버티기가 어려워 쓰는 글. 의견이 안 맞는 분들은 그냥 스킵하시면 됩니다. 평화롭게 대충 살자 위원회. 02. 나는 권도은 작가님을 좋아했다. 검블유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드라마였다. 작가님 드라마가 가장 좋은 점은 남주가 빠졌을 때야 비로소 완성되는 스토리라는 점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그 전체 드라마를 요약할 때 남자 파트너를 쏙 빼도 그 드라마는 모두 설명이 된다. 그런 드라마가 솔직히 몇 되지 않기 때문에 좋아했다. 물론, 검블유가 어떤 드라마와의 표절 논란이 있었다는 것과 제작진은 이것을 해명한다 했으나 아직도 ..

오늘의 '숨' 2022.03.30

[내돈내산] 구 퓨즈서울, 현 ACBF에이씨비에프...에서 옷을 사다

[내돈내산] 구 퓨즈서울, 현 ACBF에이씨비에프...에서 옷을 사다 반팔 위아래 세트, 긴팔, 퓨전저고리를 샀는데 말이죠. 01. 퓨즈서울, 언젠간 여기서 옷을 사야지, 생각했던 게 몇 년 전인데, 그 사이에 ACBF에이씨비에프로 이름이 바뀌었다. 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이 외워지지가 않아서 나는 퓨즈서울로만 검색해서 들어가 공홈에서 옷을 샀다. 왜 바꿨을까. 퓨즈서울이 입과 뇌에 챡붙이라 방금도 새 이름 확인하고 왔다. 02. 퓨ㅈ...에이씨비에프(컨트롤 씨...)는 '옷에 몸을 맞추는' 혹은 '슬림하고 핏해 운동성이나 기능성을 하지 못하는 여성옷'에 대한 반발과 혁명의 브랜드로 나에게는 각인되어 있다. 허리에 라인을 넣지 않아도, 굳이 옷에 성별을 나누지 않아도, 유니섹스의 선두주자 같은 모..

[내돈내산] 어글리어스마켓, 다 같은 고구마가 아니다.

[내돈내산] 어글리어스마켓, 다 같은 고구마가 아니다. 넌 나의 특별한 고구마다!!!!!!!!!!!!!!!!!! 01. 그렇게 어글리어스마켓의 감자에 홀려버린 나는 감자를 다 먹고 난 며칠 뒤, 또 다시 긴급구호 문자를 받게 되고 새 박스를 집에 들이는데, 그것은 바로 감자와는 영혼의 단짝 같은 구황작물인 고구마이다!!!!! 02. 이번에도 역시나 박스를 뜯자마자 고운 흙빛과 함께 마음이 포근해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느낌. 난 이제 어글리어스마켓의 초보자가 아니라 경력 소비자다. 나는 바로 신문지를 바닥에 촥촥 깔고 고구마를 하나하나 펼쳐두기 시작했는데, 와, 이게 무슨 일이야. 손에 닿는 고구마 표면 흙의 느낌이 진짜, 이건 마치 내가 아주아주 어릴 때 천연 머드 온천탕에서 만져본 보드랍고 고운 머드 파..

[내돈내산] 어글리어스마켓, 누가 우리 감자 못생겼다고 하지요?

[내돈내산] 어글리어스마켓, 누가 우리 감자 못생겼다고 하지요? 나에게 온 이상 넌 더 이상 못난이가 아니다. 01. 어글리어스마켓에서 '긴급구조'로 올라온 제주 유기농 감자를 샀다. 어글리어스마켓은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판매하는 홈페이지이다. 전국 각지에서 잡초 또는 벌레, 온갖 자연재해의 역경 속에서 버텨가며 농산물을 생산하는 생산자로부터 여러 농작물들을 유통하여 판매한다. 홈페이지도 있고, 네이버 스토어도 있다. 어글리어스마켓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제철채소나 과일을 중심으로 유기농 농산물들을 가격이나 양에 따라 정기배송을 받을 수도 있고, 여러 레시피는 물론 다른사람들은 어떤 식탁을 꾸려가고 있는지도 눈여겨 볼 수 있다. 02. 나는 1인 가구라 사실 채소와 과일을 많이 사서 먹기가 부담스럽다. 청..

[내돈내산] 트러블 패치, 난 이제 너 뿐이야. 블레미쉬 패치 릴리프!

[내돈내산] 트러블 패치, 난 이제 너 뿐이야. 블레미쉬 패치 릴리프! ((케어플러스에서 넥스케어로 갈아탄 이야기)) 01. 나는 청소년기부터 트러블성 피부였다. 어릴 때부터 유독 얼굴에 트러블이 많이 났고, 그래서 트러블 흉터도 많이 남아 있다. 지금은 가-아-끔 레이저 시술도 받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찾아 쓰면서 많이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생리나 배란일 주기, 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 혹은 먼지가 많은 환경 속에 있을 때에는 어김없이 트러블이 난다. 특히 난 자리에 또 나는 타입인데, 아마 피지선...의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 어찌됐든, 트러블 패치 없이는 못 산다는 뜻이다. 02. 트러블 패치는 싼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 써본 것 같다. 안에 무슨 침?이 있어 붙이고 자면 트러블이..

[202203-2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202203-2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튤립 특집에 이어서 스위트피부터 다시 고!)) 4. 스위트피 이름부터가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은가!!!! 실제로 보면 더 그렇다. 이 꽃은 마치 꿈속이나 어느 유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풍경화의 한 쪽에 자리할 것만 같은 느낌이 있다. 다른 꽃들은 선명하게 실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스위트피는, 특히 내가 들여온 이 여리여리한 노란색과 주황색 중간의 빛을 띈 이 스위트피가 유독 더 그렇다. 내가 스위트피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진짜 그렇다. 이건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맡아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진짜 어쩜 꽃 자체가 이렇게 발레리나의 움직임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곱디 고운 실크자락 같은 우와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202203-1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202203-1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아싸, 3월 말이지만 아직 3월이니까 늦지 않은 포스팅!ㅋㅋ)) 1. 이번 달도 꽃을 샀다. 내가 자주 가는 꽃집인 '로즈드메이'는 보통 월, 수, 금요일에 새 꽃이 들어오는데, 나는 그 3일 중 하루에 맞추어 꽃집에 간다. 이번 '꽃 라인업'은 정말 내 취향인 꽃들이 많았고, 튤립도 다양한 종류와 색깔로 들어온데다가, 사진으로만 봤던 스위트피도 있었다. 이번엔 정말 고르기 힘들었고, 그 중에서 4종류, 튤립이 2종인 걸 고려하면 모두 5종류의 꽃을 들여왔다. 영상으로 보면 더 예쁨... 2. 버건디 튤립 들어가자마자 내 시선을 빼앗은 붉은 튤립. 정확하게는 검붉은, 소위 버건디컬러에 가까운 튤립이다. 이젠 대부분 알다시피 요즘에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