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튤립 특집에 이어서 스위트피부터 다시 고!)) 4. 스위트피 이름부터가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은가!!!! 실제로 보면 더 그렇다. 이 꽃은 마치 꿈속이나 어느 유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풍경화의 한 쪽에 자리할 것만 같은 느낌이 있다. 다른 꽃들은 선명하게 실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스위트피는, 특히 내가 들여온 이 여리여리한 노란색과 주황색 중간의 빛을 띈 이 스위트피가 유독 더 그렇다. 내가 스위트피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진짜 그렇다. 이건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맡아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진짜 어쩜 꽃 자체가 이렇게 발레리나의 움직임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곱디 고운 실크자락 같은 우와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