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시] 221113, 예술공간 아름, 문뜩 |갑자기 찾아온 2022.11.12 (토) - 11.22 (화) "전시 제목이 지금 우리 상황이랑 같네. '문뜩'." 일요일 오전 10시,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어떤 사정에서인지 카페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하던 찰나, 같은 건물 2층 갤러리 주인 분께서 계단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우리를 보고 말을 걸어오셨다. "아직 문을 안 열었나봐요. 괜찮으면 전시 보면서 기다릴래요?" 그림 전시를 좋아해 자주 보러 다녀 그런가 어떻게 우연히 인연이 닿아도 이렇게 닿는다. 좋아하는 카페의 아래층이 갤러리이고, 마침 그 갤러리가 새 전시를 오픈해 준비 중이었고, 그래서 갑자기 전시를 보게 되었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