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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잔잔하고 은밀한 덕질/어딜 갔는지 가물가물해서 기록 5

[11월 전시] 221113, 예술공간 아름, 문뜩 |갑자기 찾아온

[11월 전시] 221113, 예술공간 아름, 문뜩 |갑자기 찾아온 2022.11.12 (토) - 11.22 (화) "전시 제목이 지금 우리 상황이랑 같네. '문뜩'." 일요일 오전 10시, 내가 좋아하는 카페가 오픈하는 시간에 맞추어 친구를 만났다. 그런데 어떤 사정에서인지 카페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하던 찰나, 같은 건물 2층 갤러리 주인 분께서 계단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우리를 보고 말을 걸어오셨다. "아직 문을 안 열었나봐요. 괜찮으면 전시 보면서 기다릴래요?" 그림 전시를 좋아해 자주 보러 다녀 그런가 어떻게 우연히 인연이 닿아도 이렇게 닿는다. 좋아하는 카페의 아래층이 갤러리이고, 마침 그 갤러리가 새 전시를 오픈해 준비 중이었고, 그래서 갑자기 전시를 보게 되었다? 정..

221002, 세종 영평사, 제6회 낙화전통문화축제 정화의불꽃 낙화

221002, 세종 영평사, 제6회 낙화전통문화축제 정화의불꽃 낙화 1. 나는 뚜벅이 경기러. 웬만한 거리는 대중교통 몇 번의 환승으로 가능하며, 어디든 자유로이 갈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올해 정말 쉽지 않은 도시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그것은 바로 세종시 영평사였다. (벌써 피곤) 2. 가는 길 세종시도, 영평사도 처음인 나. 오로지 낙화축제 하나를 위해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 그 결과 나의 거주지에서는 '수원버스터미널-세종청사시외버스-마을버스-영평사까지15분 도보' 약 3시간 코스인 이 코스가 가장... 가장 그나마 나은 선택지였다. 올 때도 뭐, 같지 않았겠는가. 물론 택시를 탈 수도 있다. 그런데 세종시를 안 가본 사람은 ... 감히 택시에 말을 대지 말라. 세종시에..

2208025,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상감, 이질적인 것들의 어우러짐>

2208025,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은 매달 마지막 목요일은 무료 개관을 한다. 이날 하루는 진행 중인 전시를 무료로 전체 관람할 수 있다. 마침 25일 한복상점을 보러 간 날이 마지막 목요일이었고, 호림박물관의 인스타 게시글을 보고 코엑스에서 신사로 이동했다. 이날 본 전시는 .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다양한 '상감 기법'의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사실 호림아트센터(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의 다른 이름이다.)의 입구부터 전시까지 모든 분위기와 구성을 좋아라 하는 사람이다. 처음 호림에 방문했을 때는 전시는 물론 그 공간과 분위기들이 모두 내 취향이라 둘러보는 시간이 더 들었다. 주로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언제나 한적했고, 어두운 우주..

220825, 한복상점에 다녀왔다.

220825, 한복상점에 다녀왔다. #한복상점 에 다녀왔다.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다녀왔다. 사전 등록 외에도 어떤 종류라도 한복 스타일의 옷을 입거나 초대권이 있으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완성된 옷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어떤 원단과 문양과 빛깔의 소재들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파스텔 톤보다는 쨍한 색을 더 좋아하고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적색 비단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문양이 은은하게 들어간 비단들도 눈에 들어왔다. 입구에 전시된 작품들 중 두 작품이 가장 취향이었다. 나는 사실 상의는 시스루인 한복을 갖고 싶은데, 보자마자 어찌나 예쁘던지. 개인적으로 긴치마를 안 좋아하지만, 가슴 밑 허리치마의 기장감과 주름이 예뻐 눈길이 갔다. 박정현 작가님과 정혜정 ..

대만 드라마 [상견니] 소품 전시회 "너를 만나고 싶어 in Seoul"

대만 드라마 [상견니] 소품 전시회 "너를 만나고 싶어 in Seoul" 교복 부여잡고 엉엉 울 뻔한 덕후 이야기 01. 이렇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 했는데... 언제나 소식이 느린 내가 아직도 상견니 소품 전시회에 다녀왔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 상견니 소품 전시회 "너를 만나고 싶어 in Seoul"은 상견니 드라마에 쓰였던 실제 소품들을 전시하는 행사로, 행사가 끝나면 다시 상견니 측으로 소품이 되돌이간다. 한국에서 대만 드라마나 영화 등의 콘텐츠 굿즈 등을 제작하는 오드 시네마(AUD CINEMA)에서 주최한 전시. 간략 소개는 아래와 같다. *전시기간: 2022.2.14 - 2022.3.14 *전시시간: 12pm - 6pm (단, 3.8 - 3.14 2pm-6pm) *전시장소: 오드프레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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