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07, 서촌 '무목적'에서, 최보람 작가님 개인전 약속 시간까지 4시간. 예정에 없이 즉흥적으로 향한 발걸음, #무목적 에 도착했다. 그리고, 만났다. #최보람작가님 의 두 번째 전시, #마음의꽃 #心の花 낯선 곳이라 문을 연 나도 놀라고, 갑자기 들어온 나를 보고 작가님도 놀라고. 작가님이 주신 전시 소개글을 먼저 읽었다. 글 안에는 내가 오늘 처음 만난 이 작가님의 분위기가 가득 담겨있었다. 이름과 마음, 작품을 안내하는 친절함. 그 흔한 인스타 홍보 흔적도 없다. 작가님이 어떤 분인지 선명해지면서, 가까워지고픈 마음이 들었다. 1. 작가님의 전시에서 가장 큰 포인트는 '종이, 연필, 지우개' 이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들이라는 것이다. 모든 화려한 작품을 접하기 이전에 우리가 작품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