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 꽃기록] 튤립, 스위트피, 스토크, 알스트로메리아
((아싸, 3월 말이지만 아직 3월이니까 늦지 않은 포스팅!ㅋㅋ))
1.
이번 달도 꽃을 샀다. 내가 자주 가는 꽃집인 '로즈드메이'는 보통 월, 수, 금요일에 새 꽃이 들어오는데, 나는 그 3일 중 하루에 맞추어 꽃집에 간다. 이번 '꽃 라인업'은 정말 내 취향인 꽃들이 많았고, 튤립도 다양한 종류와 색깔로 들어온데다가, 사진으로만 봤던 스위트피도 있었다. 이번엔 정말 고르기 힘들었고, 그 중에서 4종류, 튤립이 2종인 걸 고려하면 모두 5종류의 꽃을 들여왔다.
2. 버건디 튤립
들어가자마자 내 시선을 빼앗은 붉은 튤립. 정확하게는 검붉은, 소위 버건디컬러에 가까운 튤립이다. 이젠 대부분 알다시피 요즘에는 기존에 알던 꽃들의 계량종들이 많아졌고, 농장에 따라 꽃을 염색하는 기법도 굉장히 발전해 아름다운 모습의 꽃들이 많다. 이 검붉은 버건디 튤립은 기존 튤립에 좀 더 매혹적인 색이 물들 수 있게 염색한 꽃이다. 나도 이렇게까지 매혹적인 색깔은 처음 봤는데, 사장님께서도 시장에 이런 빈티지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붉은 색깔의 튤립은 잘 나오지 않아 이번에 들여오셨다고 한다. 보자마자 이건 내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취향은 언제나 나에게 옳지. 집에 들여와 시들어가기까지의 6일동안 정말 원없이 이 아름다움을 즐겼다.
3. 하얀 튤립
새로운 품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존 튤립과 비슷하나, 잎의 끝이 마치 보송보송한 솜털처럼 갈라져있다. 그러나 모양만 보송보송해 보일 뿐, 실제로 만져보면 종이꽃처럼 빳빳한 느낌이 든다. 육안으로는 보드라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로는 전체적으로 잎 자체가 굉장히 튼튼하고 힘 있는 느낌이고 튤립 치고는 건강한 느낌이었다. 화병에 꽂으면 그 자체로도 한 번씩 볼 때마다 정말 힐링이 되는, 우리가 알던 보통의 모습을 한 튤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나는 이 튤립의 모습을 한 코랄빛의 꽃을 들여오고 싶은데, 앞으로도 더 많은 컬러를 만나 볼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들여온지 7일째인 어제, 진 잎을 바라보며 행복했던 마음으로 보내줬다.
튤립 특집은 여기까지. 앓으면서 썼더니 너무 길다.ㅠㅠㅠ
스위트피부터는 내일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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