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 먹었는데 또 먹고 싶은 '뻐꾸기 삼촌빵'
((조카분을 많이 사랑하시나. 왜 삼촌빵일까?))
01.
내가 직접 받은 건 아니고, 부모님께서 부모님의 친구분께서 받으신 빵을 나눠 주셨다. 강원도 봉평메밀로 만든 앙금빵이라고 하는데, 빵의 이름부터가 너무 귀엽... 뻐꾸기... 뻐꾸기빵이라니. 그런데 왜 삼촌빵일까. 만드신 분이 조카바보이신 걸까. 쓸데없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02.
사이즈는, 정말 작다. 난 이 정도 크기의 뻐꾸기를 본 적이 있다. 우리 집 벽면에 걸린 뻐꾸기 집에 정각만 되면 나와서 구슬프게 울고 들어가던 뻐꾸기가 이정도 크기였던 것 같다. 혹은 ... 빵이 되어서 조금 더 커졌거나. 거거서 거기란 소리다.
03.
2개 한 쌍 비닐 하나에 포장 되어 있는 모습. 접시를 왜 내었을까 싶을 만큼의 양이었지만, 하나 슥 뜯어 먹었는데... 정말... 반죽이 맛있잖아?! 솔직히 아무리 봉평 메밀가루로 반죽을 했다 해도 워낙 과대광고들이 많으니 기대를 하지 않았다. 검색해보니 메밀가루 외에도 16가지의 곡물가루를 섞어 특별하게 반죽을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가, 진짜 밀가루가 주는 거북스러운 느낌 없이 고소하고 깔끔하게 구워낸 빵맛이 아닌가.ㅠㅠㅠ 특히 안에 있는 팥앙금과의 조화가 너무 좋다.
04.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남은 하나도 마저 호다닥 먹어버려서... 더 남은 사진이 없다. 무더기로 모여 있는 행복한 사진도 남겨보고 싶지만, 내가 선물 받은 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찍기도 전에 다 먹어버렸다. 이런... 이렇게 맛있는 빵을 왜 이제 알았지.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지만, 이제까지 몰랐다는 것이 너무 분하다.ㅠㅠㅠ
이건 내가 잊지 않기 위해 남기는 기록.
다음에 또 사먹거나 선물할 일이 있으면 어울리는 자리에 뻐꾸기 삼촌빵과 함께 하리.
'숨'의 인스타에도 놀러오세요. 주로 주접을 떱니다.
https://www.instagram.com/ssoomm_i/
- 여기까지의 포스팅은 어떠한 협찬이나 광고가 없는 진실된 저의 소소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 헐, 뻐꾸기 삼촌빵만 있는게 아니라...전복빵도 있어요...? 장보고빵이요? 통전복빵이요? 아니, 대한민국 빵집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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