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경험에 기반한 만큼 객관적이지 않은 의견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웹 퍼블리셔 관련하여 국비 지원 수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수강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후기를 작성함을 알려드립니다.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후기 2
(부제; 학생들'은' 협조적이었다)
직업훈련 과목명 : 웹디자인과 웹퍼블리셔 전문가 양성
훈련 기간 : 2020년 09월 14일 ~ 2021년 02월 02일
훈련 결과 : 정상 수료
'그런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은' 협조적이었다.
당시 나는 어떻게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제대로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솔직히 학원이나 강사는 케바케 사바사로 치고, 일단 제공된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하루 8시간, 훈련 일수 총 96일, 출석률 100% 참여했다. 그리고 수료할 때는 출석률과 성적 우수로 몇 장의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수료하고 난 뒤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있다면, 아마 이런 글을 쓰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학생들은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했고, 심지어 컴퓨터를 작동하는 법까지도 가르쳐줘야 하는 사람부터 디자인 전공자까지 수준도 천차만별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전문가 양성반'이라는 수업에 '원만한 수업을 위한 수강생의 최소한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같은 수업에 배정한 학교 측의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 학교측의 사정도 있겠지.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사정이 어떻다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적지 않은 돈과 시간과 미래를 투자하러 오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일에 이런 운영은 전혀 교육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한, 그저 이기적인 운영이었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
학생들은 학교와 강사의 '사정'에 협조적이었다. 어떤 프로그램을 더블 클릭 해야 하는지도 친절히 알려줄 만큼. 저장 버튼을 찾는 사람이 더디더라도 기다려줄 만큼.
포토샵과 일러스트의 '기본'을 배울 때까지만 해도 친절히 최선을 다 하는 강사인 줄 알았다. '우리가 잘 몰라서' '신입의 기본 수준'이라는 것이 정말 그 정도인 줄 알았다. ((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이 의심하지 않았지... 멍청한 나 자신이여 ))
그러나, 본격적으로 아톰을 깔고 HTML에서 CSS로 넘어갈 때부터 나는 '망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어서))
''숨'의 이런 저런 기록 >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후기 (번외; 댓글에 질문을 남겨주세요.) (0) | 2023.07.26 |
---|---|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후기 3 (부제; 이거 안 되는데요...?) (17) | 2021.11.22 |
웹퍼블리셔 국비지원 후기 1 (부제; 그땐 몰랐지) (0) | 2021.10.01 |